기득권들은 대기업 사무직, 고위 공무원을 우대한다. 기득권들은 대기업 사무직을 채용할 때 대졸을 선호하고 고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대졸 아니면 승진의 기회가 없고 오히려 동료 공무원들에게 공격당하기 일쑤다. 기득권들이 사회 풍토를 이렇게 만드니 대중들은 너도나도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기득권들은 대중들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대입에 손을 대는데 꼭 배워야 하는 한국사, 법과 정치, 사회·문화와 같은 과목들을 선택과목으로, 영어, 수학을 필수과목으로 공부하도록 입시제도에 손을 본다.


   한편 눈치 빠른 강남 8학군 학생들 및 특목고 학생들은 중학생때부터 사회 과목을 포기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왜냐? 쓸모없는 과목들이니까. 사회 과목을 공부할 시간에 수학, 영어, 과학을 선행학습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도 역사와 정치, 사회에 관한 지식은 전혀 없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이 자라게 되면 사회의 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기득권이 까라면 까는 사회인, 자신의 탐욕만을 추구하는 대중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대중들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 시위하는 사람들, 비리를 캐내는 사람들을 기득권이 빨갱이라고 하면 그대로 빨갱이라고 믿게 된다. 기득권들에게는 기득권들이 '빨갱이'라고 찍는 사람들이 불편하니까 대중들을 이렇게 세뇌시키고 선동한다.



   기득권들은 또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한다. 조선업체들처럼 원천 기술을 개발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기술을 가진 대중들이 기술을 볼모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부의 균등 분배를 주장할 테니까. 그래서 기술은 외국에서 들이고(최신 기술이 아님, 외국에서는 기술 개발을 하고 있어 우리 기득권들은 뒤쳐진 기술을 들여오게 되는 셈) 값싸게 대중들을 굴려 제품을 빨리 만들어 기득권들의 단기적 이익만을 챙기려 한다. 여기서 빨리빨리 문화, 수박 겉 핥기 식 기술 개발, 단기적 탐욕 문화(한탕주의)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조선업·제조업에서는 어설픈 연구개발과 고위 관료들의 부동산 투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제조업·조선업이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이 두개가 기득권을 형성하고 사회·문화의 전반을 좌우하게 된다.


  이렇게 기득권들이 나라를 좀먹고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데도, 사회 현상을 조금이라도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Posted by 왕초보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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